미국계 할인점인 월마트 코리아가 올해 매장 리모델링에 최대 5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월마트 코리아는 17일 “한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올해 점포당 50억~100억원을 들여 용인 구성점 등 5개 점포를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모델링을 통해 신선식품 코너를 강화하고 패밀리레스토랑, 병원, 가족 화장실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춰, 미국식 창고형 할인점보다 고급스러운 ‘한국형 할인점’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꼐 저렴한 가격의 PB(자사상표)상품도 강화하기로 했다. 월마트 코리아 박찬희 상무는 “월마트의 글로벌 소싱 능력을 활용해 현재 10%인 PB상품 매출 비중을 올해 2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월마트 코리아는 국내 업체와 손잡고 단무지, 김 등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을 겨냥한 PB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