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겨울 코트가 부르네!

알파카·캐시미어 소재 인기…여성은 영국풍 '체크'<br>남성은 심플한 'S라인' 유행할듯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의류 업체들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겨울 코트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 겨울 코트는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단순한 디자인이나 영국풍의 체크무늬ㆍA라인스타일이 유행할 전망이며, 소재는 고급스러운 알파카ㆍ캐시미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소재는 ‘낙타 vs 염소’= 올 겨울 코트는 가볍고 따뜻한 고급 소재가 단연 대세다. 특히 남아메리카 산악지대에 사는 낙타의 털을 사용한 알파카와 인도 카슈미르 지방의 염소털로 짠 캐시미어가 겨울 코트 소재의 백미로 손꼽힌다. 남녀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마인드브릿지’는 통기성이 좋은 알파카 원단을 사용해 보온 효과가 뛰어난 ‘알파카 코트’와 캐시미어 원단을 사용 촉감이 부드럽고 가벼운 ‘캐시미어 코트’ 등을 10만~30만원에 선보이고 있다. ◇여성은 영국 풍 ‘체크’= 올 겨울 여성 코트는 복고 느낌의 영국 풍이 주를 이룬다. 신원의 여성브랜드 ‘비키’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영국풍을 가미한 체크무늬코트와 볼륨이 강조된 A라인 코트를 출시했다. 비키 디자인실 이선화 실장은 “올해는 ‘브리티시룩’의 강세로 스코틀랜드 전통 무늬인 ‘타탄체크’나 허리선과 소매 끝단에 셔링으로 볼륨감을 살린 ‘A라인’ 코트가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패션의 여성브랜드 ‘쿠아’ 역시 허리를 끈으로 잘록하게 묶고 소매 끝을 풍선처럼 부풀린 복고스타일 코트를 선보이고 있다. ◇남성은 심플한 ‘S라인’= 남성코트는 미니멀리즘 경향을 반영한 심플한 느낌이 나는 슬림한 디자인이 유행할 전망이다. 제일모직의 남성정장 ‘로가디스’는 미니멀리즘 경향을 반영한 슬림한 스타일의 롱코트를 내놓았다. 로가디스의 신제품인 ‘다이어트 코트’는 몸통의 폭을 줄이고 허리선을 위로 올려 남성의 ‘S라인’을 강조했다. LG패션의 남성브랜드 ‘TNGT’는 올 겨울 유행 트렌드를 반영한 체크무늬 코트와 칼라 부분에 털이 장식된 코트를 출시했다. 이윤주 TNGT 디자인 실장은 “이번 시즌에는 작년에 유행했던 7부 길이보다 더 내려오는 롱 코트 또는 무릎 위로 올라오는 짧은 코트가 함께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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