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설연휴를 앞두고 본격적인 설 맞이 서비스에 들어갔다.
우리은행은 설연휴 고객들의 현금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정액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1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국 290여개 지점의 대여금고를 고객들에게 무료로 빌려주며 현금입출금 및 통장정리 기능을 갖춘 이동형 지점인 `우리방카`를 20일부터 설날 당일까지 망향휴게소에 배치해 고객들의 헌돈을 새돈으로 바꿔준다.
하나은행도 15일부터 20일까지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이동형 점포인 `움직이는 하나은행을`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운영한다.
한편 대구ㆍ부산ㆍ경남은행 등 지방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30분에서 1시간씩 영업시간을 늘린다. 또 수표발행 수수료 면제와 대여금고 무료임대 서비스 외에 현금보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국민ㆍ신한ㆍ조흥ㆍ외환ㆍ한미ㆍ제일 등 대다수 시중은행들이 지점 자체적으로 대여금고 서비스와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면제 등의 설연휴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