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상품이 홈쇼핑TV를 통해 본격적으로 소개된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TV홈쇼핑과 연계해 펀드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케이블TV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일 방침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오는 22일과 30일 CJ홈쇼핑을 통해 ‘목돈 만들기 첫걸음(가칭)’이라는 펀드 소개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금융감독원 심의를 통과한 이 프로그램은 주식형 펀드를 통한 재테크 필요성과 투자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동양종금증권의 한 관계자는 “주말 재테크 방송의 황금시간대로 알려진 밤 11시30분에 방영돼 큰 효과가 기대된다”며 “홈쇼핑을 통한 즉석 판매는 아니고, 펀드를 소개하고 전화상담을 실시한 뒤 시청자들이 증권사 지점을 방문해 계약을 맺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과 한화증권도 홈쇼핑을 통해 자사펀드와 자산관리계좌(CMA) 홍보 방송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30일부터 자사 정보회원을 대상으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 케이블TV를 통해 주식시황 정보와 유망종목 소개 서비스를 실시한다. 오는 8월말부터는 2단계 서비스로 케이블TV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가동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