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시 발전방안(대안) 마련에 따른 혁신도시 역차별 논란과 관련해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기초자치단체장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세종시 대안 마련과 상관없이 정부의 혁신도시 추진의지는 확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혁신도시를 자족기능과 경쟁력을 갖춘 지역성장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해 기업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주문했다. 무엇보다 이날 자리는 정부의 세종시 입주 기업 및 대학 등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방침에 따라 혁신도시를 조성ㆍ추진하고 있는 각 해당 지자체의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하지만 전국혁신도시협의회 회장인 박보생 김천시장 등은 혁신도시가 광역경제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에 세종시와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