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교통입지 강점… 김천 제2산단 '완판' 임박

기업 물류비용 대폭 절감 기대

40개사 입주신청… 분양률 90%

김천 2단계 산업단지 조감도

2016년 준공예정인 김천 2단계 산업단지에 기업들의 입주신청이 대거 몰리고 있다. 잘 구축된 김천의 교통 인프라가 기업의 물류비용을 대폭 절감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김천시에 따르면 2016년 1월 준공예정인 142만㎡(43만평) 규모의 김천 2단계 산업단지에 현재 40여개의 대·중소기업이 입주를 신청해 90% 이상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안에는 100% 분양이 가능한 수준이다. 업종별 입주 희망업체는 자동차 부품이 12개로 가장 많았고, 전자부품, 금속가공, 화학, 음식료품, 물류센터 등 업종이 다양하다. 김천시는 지난 2011년 조성한 79만㎡(24만평)에 달하는 1단계 부지도 KCC를 비롯한 14개 업체에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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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제2 산단이 전반적인 경기 불황에도 이처럼 분양이 손쉽게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국토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잘 갖춰진 교통 인프라가 기업의 물류비용을 대폭 절감해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산업단지에서 시내 중심지와 혁신도시까지 5분 만에 접근할 수 있고, 김천 나들목 등 4개의 고속도로를 10분 이내에 진입할 수 있다. 또 혁신도시에 위치한 KTX 역사는 서울과 인천공항에서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상담과 비즈니스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지자체 산업용지 중 최저 수준인 3.3㎡당 36만원이라는 파격적인 분양가는 기업의 초기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어 기업들에게는 매력이 아닐 수 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전국 4,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투자유치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기업 하기 좋은 10대 도시에 선정될 만큼 검증된 투자유치 서비스가 기업 눈높이를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천시는 이번 2단계 입주가 완료되면 6,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방세수가 대폭 증대되면서 혁신도시와 함께 지역 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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