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 금융시장 급속 안정

테러 학습효과…美증시 상승

국제 금융시장 급속 안정 테러 학습효과…美증시 상승 뉴욕=서정명 특파원 vicsjm@sed.co.kr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관련기사 • "후속 테러 막아라" 경계 또 경계 • 관광, 여행객 감소등 타격 클듯 • 차분한 분위기속 해외지사 안전점검 • 런던 테러 亞증시 ‘틈새 이익’ • 항공·여행주 약세, 보안·재보험주 강세 • 지하철·공항등 경계태세 강화 영국 런던 연쇄테러 사태로 크게 동요하던 국제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돼가고 있다. 대형 테러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뉴욕 주식시장은 오히려 상승 마감했으며 테러 직후 급락세를 보였던 달러화도 오름세로 복귀하고 있다. 테러의 충격이 지난 2001년 9ㆍ11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그동안의 학습효과로 투자심리가 차분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추가 테러에 대한 우려는 금융시장에 잠재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1.61포인트(0.31%) 오른 1만302.29汰廣? 나스닥지수는 7.01포인트(0.34%) 상승한 2,076.66포인트, 스탠더드앤푸어스(S&P)지수는 2.93포인트(0.25%) 오른 1,197.87포인트를 기록했다. 테러 소식이 전해진 뒤 장 초반 달러가치와 채권수익률ㆍ주가가 급락하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5달러 가량 하락하는 등 크게 출렁거렸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테러 직격탄을 맞은 런던의 FTSE100지수도 한때 3.9%나 폭락하며 패닉 상태에 빠졌지만 낙폭을 줄이며 1.39% 하락하는 데 머물렀고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지수도 1%대 하락에 그쳤다. 국내 주식시장도 강보합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다 소폭 조정을 받으며 끝났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87포인트 하락한 1021.95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코스닥지수는 1.19포인트 떨어진 518.6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은 더욱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달러매도 주문이 몰리며 1.2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결국 1.1945달러로 장을 마쳤고 달러 대비 엔화 환율도 전날 112.17엔에서 112.05엔으로 소폭 하락해 큰 움직임이 없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원10전 오른 1,054원80전에 마감하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안전자산인 국채로 매수가 몰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한때 4%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전날보다 0.23% 떨어진 4.049%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물은 배럴당 55.55달러까지 급락했다가 반등해 전일보다 55센트(0.9%) 내린 60.73달러로 마감했다. 입력시간 : 2005/07/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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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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