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저금리 정책 오래 안간다”

미국의 경제 회복과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저금리 정책이 오랫동안 유지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잭 귄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는 24일 이스트테네시 주립대학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고용 둔화와 낮은 인플레이션은 지금까지 미국의 저금리 정책을 유지시키는 좋은 이유가 됐지만 경제 성장이 보다 뚜렷해질 것이란 나의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1%에 머물고 있는 현재의 연방기금 금리는 더 이상 최선의 정책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통화정책을 너무 완화함으로써 발생하는 위험이 있다”며 “기업들은 저금리 정책에 안주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캐시 미네한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 역시 이날 뉴욕 대학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통화정책은 어떤 시점에 이르면 FRB의 핵심 목표에 부합하지 않게 될 것”이라면서 “(금리인상에 대한)인내는 미덕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친 인내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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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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