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을 겨냥해 지니웍스 지분을 대량 매입했다고 밝혔던 개인투자자 김민경씨가 최근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고 28일 증권당국에 신고했다.
김민경씨는 이날 공시를 통해 “섬유산업의 비전을 보고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을 할 계획으로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했었다"며 "그러나 우호지분을 확보하는데 실패해 지난 26~27일 이틀에 걸쳐 전량 팔았다"고 밝혔다.
김씨가 이틀에 걸쳐 매도한 물량은 총 396만 여주(주당 판매가격 255원~320원ㆍ평균 280원선)로 전체의 8.3%에 달한다.
김씨는 그동안 주당 191원~335원(평균 261원)에 주식을 매입, 이번 매각으로 주당 19원씩 총 7,524만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M&A기대감으로 오전 한때 상한가를 눈앞에 뒀던 지니웍스 주가는 김씨가 지분을 대량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큰 폭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