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회] 서울대 의·치대 졸업생 "우린 기본소양 부족"

올 2월 서울대를 졸업한 학생들 가운데 의과대ㆍ치과대ㆍ약학대 출신은 전 문능력과 영어능력ㆍ사회성ㆍ기본소양에 대한 자신의 수준을 다른 단과대학보다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은 12일 발표한 ‘효과적인 대학교육정책 수립을 위 한 대학생활 의견조사 보고서’에서 지난해 8월과 올 2월 졸업생 2,812명(전체 졸업자의 57.2%)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ㆍ치ㆍ약학대 졸업생들은 전문능력과 영어능력ㆍ사회성 ㆍ기본소양 4개 영역의 17개 평가항목에 대해 자신의 현 수준을 5.0점 만점에서 평균 2.9점으로 매겨 ‘보통 이하’로 평가했다. 특히 의과대 졸업생들은 전문능력(2.96)과 영어능력(2.42), 사회성(3.01)등 3개 영역에서 스스로 낮은 점수를 매겨 16개 단과대 중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치과대 졸업생도 전문능력(3.38)의 경우 스스로 높은 점수를 매겨16개 단과대 졸업생 중 세번째로 높았으나 영어능력(2.63), 사회성(3.13), 기본소양(2.78) 모두 하위권이었다. 약학대 졸업생들은 4개 영역 모두 13~15위를 기록해 자신의 능력을 다른 단과대에 비해 낮게 평가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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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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