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고베 화교학교 방화…“對中 항의 의심”

중국과 일본이 동중국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유권 문제를 놓고 대치 중인 가운데 19일 일본의 한 화교학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오전 2시 40분께 효고현(兵庫縣) 고베(神戶)시의 중국인 학교인 고베중화동문(中華同文)학교 서쪽 문에서 불이 난 것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해 진화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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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부상자나 중대한 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불이 난 문은 양쪽으로 여닫는 형태의 철제 문(높이 2m)으로 가운데 부분 아래쪽이 불에 그슬렸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등유 냄새가 났던 점을 고려해 중국에 대한 항의 및 불만 표출 차원에서 이뤄진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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