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국제경쟁력 보고서' 10월말 나온다

경제ㆍ사회ㆍ환경 등 3개 분야 총 200개 지표 경쟁력 분석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자체 분석한 ‘국가경쟁력 보고서’가 10월말 발표된다. 20일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국가경쟁력 보고서 발간을 위해 지난 1월 발주한 연구용역 결과가 6월에 나왔다”면서 “앞으로 3개월 정도 경쟁력 분석을 통해 당초 계획보다 한달 빠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인 10월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경쟁력 보고서는 경제와 사회, 환경 등 세 분야로 나눠 노동과 임금, 삶의 질, 생산성 등 총 200개 지표에 대한 국가경쟁력을 분석한다. 각종 지표는 설문조사가 아닌 모두 통계치 분석을 통한 객관적 자료로 작성되며, 비교대상 국가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으로 한정한다. 특히 과거부터 최근까지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과거 시계열 분석을 통한 각 분야별 추세를 분석할 계획이다. 200페이지 분량으로 만들어질 국가경쟁력 보고서는 경제부분에 초점을 맞춰 우리 경제의 장ㆍ단점 부분뿐만 아니라 분배 양극화 등 다양한 경제현상을 두루 다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10월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보고서에 우리나라의 강점과 약점 명시를 통해 이에 대한 대책들을 12월에 발표하는 2011년 경제운용방향에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경쟁력 보고서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년 주기로 발표할 계획이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경쟁국과 주요 선진국의 경쟁력을 비교하는 게 이번 보고서의 작성 목적으로 국제경영개발원(IMD)와 세계경제포럼(WEF)처럼 국가들간 종합순위를 수치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개별지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순위를 수치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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