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개인 매도공세로 하락

장 초반 힘차게 출발했던 종합주가지수가 개인의 매도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하락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8포인트(0.2%) 떨어진 927.1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기술주 중심의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오전10시께까지 10포인트 안팎의 오름폭을 유지했으나 이후 늘어나는 개인의 매도물량에 밀려 결국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억원, 34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51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23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전기가스업(2.34%), 기계(0.51%)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졌다. LG필립스LCDㆍ하이닉스가 각각 2.52%, 2.43% 떨어져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대림산업(-2.73%), 현대건설(-1.59%), 대우건설(-1.28%) 등 대형 건설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0포인트(0.10%) 내린 434.52포인트로 마감, 4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주식을 매입해온 외국인들이 4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들은 48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6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비금속, 출판ㆍ매체복제 등이 오른 반면 화학, 방송서비스, 인터넷, 통신서비스, 음식료ㆍ담배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아시아나항공ㆍ동서ㆍ파라다이스ㆍLG마이크론ㆍ휴맥스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홈쇼핑주와 주성엔지니어ㆍ디엠에스ㆍ국순당ㆍ에스에프에이 등은 하락했다. ◇선물=6월물은 전날보다 0.35포인트(0.29%) 오른 119.65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은 179계약, 외국인은 169계약 매수우위였던 반면 기관은 373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8만4,104계약, 미결제약정은 9만3,158계약으로 전날보다 1,971계약 늘었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이인 시장 베이시스는 0.14로 마감, 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높은 콘탱고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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