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프리미어리거 설기현 레딩 데뷔골 쐈다

러시덴전 1골1도움


세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설기현(27ㆍ레딩FC)이 데뷔골을 터뜨렸다. 설기현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턴츠에서 열린 네이션와이드 컨퍼런스(5부리그) 소속 러시덴 다이아몬즈와의 원정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역전골을 어시스트해 팀의 3대2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반 13분 러시덴의 존 애시턴에게 선제골을 내줘 팀이 0대1로 뒤지던 전반 20분 설기현은 동료 글렌 리틀의 코너킥이 올라오자 문전으로 쇄도한 뒤 오른쪽 사각에서 강슛을 때려 골망 우측 상단을 갈랐다. 역전골도 설기현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부터 왼쪽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위치를 옮긴 설기현은 후반 14분 정확한 코너킥으로 이브라히마 송코의 헤딩 역전골을 도왔다. 지난 15일 디드코트 타운FC와 친선경기에 처음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한 설기현은 레딩 입단 이후 두번째 출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려 2경기에서 1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직후 설기현은 “첫 골을 넣어 기쁘다. 새 팀에서 점점 자신감이 생긴다”고말했다. 설기현은 오는 22일 노샘프턴과 원정경기를 비롯해 2006-2007 프리미어리그 개막(8월19일) 이전까지 4~5차례 친선경기에 더 출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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