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전문진료 연구기관인 서울 공릉동 원자력병원(한국원자력연구소 부설)은 20대 이하 젊은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뼈암인 '골육종'의 폐 전이 여부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는 데 최근 성공했다고 밝혔다.
원자력병원에 따르면 소속 김민석ㆍ전대근 박사팀은 암 전이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알려진 '에즈린(ezrin)'을 이용, 골육종 환자의 폐전이 여부를 78% 이상 예측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측은 또 "이번 예측률 향상을 통해 다양한 항암 치료가 가능해져 골육종 환자들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