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SW업체 '성공시대'

저평가 아이크래프트·윈스테크넷·리노스 등 신성장동력 확보·사업 다각화로 꾸준한 상승


시장 과열과 낮은 단가 등으로 저평가 돼 온 코스닥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신 성장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크래프트, 윈스테크넷, 리노스 등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플랫폼 업체들은 급등락을 거듭하는 시장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목 받고 있다. 축적된 기술력으로 인한 사업 호조세와 더불어 각종 사업 다각화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게 상승의 비결이다. 증권사들의 분석 보고서가 잇따르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도 이들 종목에 대한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다. 인터넷 핵심망 구축업체인 아이크래프트는 올해 사상 최고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각 증권사의 전망과 함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이후 주가는 26.5% 올랐다. 홍지나 교보증권 연구원은 “망 업그레이드와 프리미엄망 투자 재개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며 “실적 및 주가모멘텀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정보보호 업체인 윈스테크넷은 제2금융권 침입방지시스템(IPS) 등 사업분야의 매출 호조와 웹스토리지 업체인 나우콤과의 합병 기대감으로 중장기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7월이후 주가 상승률이 35%에 달했다. 방통융합 솔루션 업체인 리노스는 향후 국가통합망(GRN)사업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받고 있다. 정진관 한양증권 연구원은 “간섭신호제거시스템(ICS) 중계기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유비크론에 대한 흡수합병을 발표해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성장모델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캐주얼백 ‘키플링’ 유통 사업부도 매출 호조세”라고 말했다. 또 세무회계 및 경영솔루션 개발업체인 더존디지털웨어는 양호한 2ㆍ4분기 실적과 연말 신제품 런칭 효과 등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포휴먼도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등 기존 사업의 성장성과 함께 100% 자회사인 유해가스 저감장치 업체 FH의 성장세로 주목 받았다. 한편 플랜티넷과 씨디네트웍스는 각각 2ㆍ4분기 실적 부진과 자회사의 지분법 손실 확대로 상승 여력은 다소 부족하다는 증권사들의 분석을 얻었다. 그러나 기관이 각각 15일, 12일 연속 이들 업체에 대한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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