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DIY원예족' 급증

화분등 인터넷몰 매출도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

“집에서 새싹 가꾸자“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집의 빈 공간에 직접 미니 화단을 가꾸는 ‘DIY 원예’족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화초와 꽃, 채소를 가꾸는 데 필요한 원예 용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많게는 3배 이상 늘어나며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에서는 각종 원예 용품 판매가 하루 평균 600여건에 달해 전월대비 50%, 전년 동기대비로는 무려 3배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도 완제품으로 나온 화초나 꽃보다 화분과 삽, 씨앗, 구근, 배양토부터 채소재배용품 등 ‘DIY 용품’이 우세하다. 특히 씨앗을 뿌리는 것보다 꽃을 빨리 볼 수 있는 구근이 인기를 끌면서 14개의 백합 구근이 한 세트로 구성된 ‘백합 구근 모음 세트(2만3,000원)’와 ‘카라 구근(개당 1만원)’, ‘시네나리아 구근(2개 9,900원)’ 등이 잘 팔린다. 인터파크에서도 이달 들어 화분이나 원예용품 매출이 전월대비 2배 가량 늘었다. 콩나물, 숙주나물, 브로콜리 등의 씨앗을 함께 제공하는 ‘새싹채소재배용기(1만7,900원)’나 ‘이지가드너 실내텃밭채소재배용기(3만9,900원)’ 등이 인기. ‘실내정원’ 상품코너에서는 업체에서 설치해 주는 실내정원(24만9,000~41만원) 상품도 판매중이다. 또 디앤샵은 공기정화식물인 ‘바이올린 5종세트(9만원)’와 ‘유기농 새싹재배기 영수네 새싹뜰 3단 세트(6만9,000원)’, ‘썬스타 식물영양제100종세트(9,900원)’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G마켓은 오는 4월15일까지 ‘우리집에 봄을 담자!’라는 기획전을 열어 인조잔디, 식물영양제, 원예상토 등 관련상품 400여가지를 최고 65%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인조토양인 ‘더존 원예상토’는 8,000원, 정원손질 7종세트는 1만7,300원의 가격대에 판매된다. 이 밖에 LG이숍의 D.I.Y몰에서는 휴대용 곡괭이(8,200원), 낫(5,500원), 꽃삽(1,800원) 등이 1만원 이하의 다양한 원예 용품을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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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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