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계열사인 건축용 외장업체 알루텍은 앙골라와 베트남에서 총 2,6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커튼월 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알루텍은 2009년 중순까지 앙골라 르완다 지역의 ‘앙골라 스리타워’와 베트남 호치민시 중심의 ‘아시아나 플라자’의 커튼월 및 외장공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앙골라 스리타워는 앙골라 국영석유공사가 소유한 21층 아파트 2개 동과 18층 오피스빌딩 1개 동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건축물로 공사금액은 1,600만 달러다. 베트남 아시아나 플라자는 금호그룹이 시행하고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건물로 공사금액은 1,000만 달러다.
알루텍은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건설시장 등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정은택 알루텍 사장은 “올해 예상매출 1,200억원 중 30% 이상인 400억원 가량을 해외에서 올리는 게 목표”라며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커튼월은 건물의 하중을 받지 않는 바깥벽으로 유리 등의 자재를 사용, 외장 기능이 뛰어나 최근 건설되는 고층빌딩에 많이 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