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월간 소매 매출이 31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본 경제 산업성은 10월 소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2%상승했다고 27일 발표, 10여년 동안의 소비 침체가 종지부를 찍는 것이 아니냐는 낙관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체 경제 규모의 55~60%를 차지하는 일본의 소비자 지출은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 경제 전반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돼 왔다. AFP통신은 이번 10월 자료는 최근 일본 경제 회복 조짐이 일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일반 소비자들도 10여년 동안 닫아 두었던 지갑을 열기 시작한 징조라고 해석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