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스마트폰의 힘… 올 IT 수출 사상 최고

11월 누계 1444억弗 달해


스마트폰 파워에 힘입어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정보기술(IT) 분야 수출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IT 분야 수출액이 132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 줄었지만 1∼11월 누적 수출액은 1,444억5,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5일 밝혔다. IT 수출을 주도한 것은 스마트폰과 시스템 반도체 등 차세대 주력 제품들이다. 올해 11월까지 스마트폰 수출액은 114억3,000만달러로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2009년 스마트폰 수출액이 20억6,000만달러, 2010년 68억4,000만달러에 불과했던 것에 비춰보면 눈부신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SA에 따르면 국내 휴대전화 산업은 올해 3ㆍ4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기준 세계 1위에 오르면서 출하량 1위, 매출 1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시스템 반도체 수출시장도 호황이다. 지난달 수출액은 전월보다 21.7% 많은 18억9,000만달러로 4개월 연속 2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2009년 123억달러, 2010년 161억달러에 이어 올해는 11월까지 178억달러를 수출했다. 이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도 올해 3ㆍ4분기 4.1%로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4%대에 진입했다. 한편 메모리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등 전통적인 주력 품목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단가 하락으로 수출액이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11월까지 각각 219억달러, 298억달러어치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16.7%, 7.3% 줄었다. @sed.c0.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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