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J제일제당 "내년엔 매출 3조 돌파"

김진수 사장 "가공식품부문 강화"


CJ제일제당 "내년엔 매출 3조 돌파" 김진수 사장 "가공식품부문 강화" 이효영 기자 hylee@sed.co.kr “내년에 식품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 시대를 열고 기존의 소재 식품에서 가공식품 위주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겨가겠습니다” 김진수(사진) CJ제일제당 사장은 1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경영 목표인 매출 2조8,9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매출 3조1,000억원, 영업이익 2,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특히 고부가가치 산업인 가공식품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으며 제약 사업의 매출 증가, 생산 부문의 원가 절감 등이 매출 달성에 한 몫을 했다”며 “라이신 가격이 내년에는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해외 라이신 생산법인을 통한 지분법 이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신세계 이마트가 PL(자체 브랜드) 상품을 출시하면서 업계 1위 제품과의 가격경쟁을 선포했던 것과 관련해 김 사장은 “유통 1위 기업의 진열 우위 전략 등에 위협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지만 국내 시장에서 시련을 잘 이겨내야 세계 시장으로 나갈 수 있다”며 “좋은 자극이라고 생각하고 R&D 투자를 확대해 기술과 품질 우위 제품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R&D 비용을 매출의 1.6%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늘렸으며 장기적으로 선진 식품기업의 2.7% 이상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또 보유중인 김포 공장(MSG, 핵산)과 수원 공장(제약), 영등포 공장 등의 부지를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특히 김포공장은 부지 규모가 10만4,000㎡(3만1,548평)로 장부가가 1,281억원에 달한다”며 “컨소시엄 또는 CJ개발을 통해 자체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7/12/11 16:39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