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기 죽지 않는다.`
전날 1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6오버파 148타로 컷 탈락한 나상욱(20ㆍ미국명 케빈 나ㆍ코오롱 엘로드)은 데뷔 후 5개 대회만에 처음으로 컷 미스 기록을 냈지만 “마지막에 샷 감각이 되 살아났기 때문에 다음 대회는 잘 할 수 있다”고 패기를 보였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나상욱은 예선 탈락했지만 경기 후 현지 언론으로부터 계속 인터뷰 요청을 받았으며 인터뷰 후에는 어린이 팬들의 사인 공세를 받았다.
나상욱은 대회장 인근인 집에서 휴식하며 샷 점검을 한 뒤 23일 다음 대회장인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옮겨 크라이슬러 클래식에 대비할 예정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