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우리나라 하천 살리기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5일 열릴 예정인 ‘제13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포장을 받는다.
악취만 풍기던 도시 하천을 생명의 강으로 되살려 국토환경 보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1995년 서울 양재천 복원 구상을 세운 데 이어 민자를 유치해 ‘자연친화적 하천’으로 되살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양재천복원사업은 우리나라에서 하천복원의 효시로 불리며 이를 계기로 정부의 하천관리 정책이 생태하천으로 전환되고 청계천을 포함한 전국의 도시 하천 복원사업이 폭넓게 전개됐다.
‘안양천 살리기’도 이 연구원의 작품이다.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도 이 연구원의 안양천 살리기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할 정도다.
이 연구원은 현재 한강하구와 ▦임진강 조사사업 ▦낙동강 하회마을 백사장 복원사업 ▦수(水)생태복원사업 등 하천 살리기 사업에 참여하면서 창의적인 연구와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