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을 기념하는 ‘청계천 새물맞이축제’가 오는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월1일부터 3일까지 서울광장ㆍ청계광장 등 청계천변 일대에서 열린다. 이 기간에는 8도의 물 합수식, 청계천 옛사진전, 민속놀이 재현행사 등 뿐만 아니라 마라톤대회, 걷기대회, 청계천 주요 상권 세일행사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개통 전날인 30일에는 백두산
천지연과 한라산 백록담을 비롯해 인왕산ㆍ북악산ㆍ한강ㆍ압록강ㆍ두만강ㆍ금강ㆍ소양강ㆍ낙동강ㆍ섬진강 등 전국 8도에서 퍼온 물이 담긴 항아리가 청계광장에 안치되고 이를 환영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전야음악회가
정명훈의 지휘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개통 첫날인 1일
오후6시30분에는 ‘민족의 대화합’을 염원하며 전날 안치한 항아리의 물을 청계천으로 흘려보내는 행사가 열린다. 이어 영상쇼와 불꽃놀이, 인기가수의 공연도 선보인다.
또 30일과 10월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세계 대도시 시장 30여명과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청계천 복원사업의 경험을 공유하고 대도시의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는 ‘세계 도시시장 포럼 2005’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