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사 유비유필름은 김려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우아한 거짓말’에 김희애가 출연을 확정했다고 1일 전했다.
유비유필름은 영화‘완득이’를 제작한 회사로,‘완득이’에 이어 두 번째로 김려령 소설을 영화화하게 됐다. 연출 역시‘완득이’의 이한 감독이 다시 맡는다.
‘우아한 거짓말’은 평범했던 14살 소녀가 갑자기 자살한 뒤 남겨진 엄마와 언니의 이야기, 소녀의 죽음을 둘러싼 배경을 담은 작품이다. 가족, 친구, 사회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메시지가 담긴 원작소설이 어떻게 스크린으로 옮겨 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희애는 자살한 소녀의 엄마 역할을 맡아 연기한다. 김희애의 영화 출연은 1993년작‘101번째 프로포즈’이후 20년 만이다.
김희애 측은“역할의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청소년의 자살을 소재로 한 의미 있는 이야기의 작품이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오는 6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