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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한국 진출 20년을 맞는 던킨도너츠가 오는 2015년까지 매출을 5,000억원, 매장수를 1,000개로 확대하는 중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정태수 비알코리아 총괄부사장은 29일 충북 음성 던킨 커피로스팅센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비알코리아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던킨도너츠로 공격경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비알코리아는 1993년 던킨도너츠인터내셔널과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해 던킨도너츠를 국내에 출시했다.
비알코리아는 현재 점포수 850개, 매출 3,500억원 수준인 던킨도너츠 규모를 2015년 점포수 1,000개, 매출 5,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커피 앤 도넛’프로모션 캠페인을 ‘올데이 던킨’콘셉트로 전환한다. 특히 충북 음성의 커피 로스팅센터에서 커피 등 음료 부문의 제품 개발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009년 설립된 로스팅센터는 미국 던킨 브랜드의 유일한 해외 로스팅센터다.
정 부사장은 “음성 커피 로스팅센터를 적극 활용해 기존 커피 전문점 못지 않게 커피ㆍ음료 제품의 질을 끌어올려 도너츠 등 다른 제품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던킨도너츠 커피는 2009년부터 3년간 한국리서치, 닐슨코리아 등 시장조사기관이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선호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음성로스팅 센터 설립 이후 커피ㆍ음료의 매출 비중은 2009년 30%에서 최근 45%로 상승했으며 2015년까지 50% 이상으로 늘려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전천후 외식 브랜드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비알코리아는 가맹점주와 상생경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 부사장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별 매장의 상권을 분석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DIS(던킨 이노베이션 숍)’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가맹점주 대학생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맹점주가 1년 이상 매장을 운영할 경우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인 대학생 자녀들에게 매 학기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장 리뉴얼 부담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리뉴얼’제도를 도입하는 등 가맹점주를 지원하는 상생경영 강화 방안도 도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