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써클K·콜롬버스 경영정상화 파란불

◎한화그룹서 대표취임후 대대적 구조조정/분위기 호전 신규출점·거래선확대등 성과지난 7월부터 한화그룹으로 편입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는 편의점업체 써클K 코리아와 도매물류업체인 콜롬버스코아퍼레이션이 영업 정상화를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간 누적적자로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이들 업체는 지난 7월 한화그룹으로부터 대표이사를 영입, 빠른 경영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써클K의 경우 7월 이후 대부분의 직원이 승진하는 등 회사 분위기도 호전되고 있다. 써클K 코리아는 자금난으로 인해 매각설이 나도는 등 사업이 부진, 지난 1∼2년간 신규점 출점이 전혀 없었으나 이달중 올들어 첫 신규점포를 개점했다. 써클K는 부진점도 꾸준히 폐점, 점포수가 몇년새 절반수준인 1백30개로 정리됐는데 내년부터는 매년 40∼50개씩 출점할 방침이다. 또 편의점 매장 내에 아르바이트 사원을 둬 즉석김밥코너를 마련하는 등 패스트푸드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의 일환으로 대치4점에는 20평매장 가운데 7평 규모로 「푸드피아」라는 패스트푸드 코너를 설치, 좌석까지 갖춘 숍인숍 형태로 운영중이다. 대신 올들어서부터 운영해오던 비디오대여 체인사업도 부진점을 정리, 체인점수를 올초 60여개에서 현재 20여개로 줄였으며 장기적으로는 사업 자체를 정리할 계획이다. 콜롬버스코아퍼레이션은 물류대행과 판매대행을 사업의 큰 줄기로 잡고 내년에는 무조건 경상이익을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물류대행 사업의 경우 지난 7월부터 한화유통 수도권 및 충청권 점포를 대상으로 유음료 물류대행을 개시하는 등 물류대행 거래선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콜롬버스는 앞으로 연간 4∼5개씩 거래선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통상산업부로부터 유통합리화자금 40억원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물류창고도 증설할 계획이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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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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