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은 올 상반기 무역흑자가 전년 동기 대비 56.8% 증가한 4조9천890억엔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1998년 하반기 이후 3년 반만에 전년 수준을 상회했다.
미국 등의 경기 회복과 엔저(低)로 자동차, 철강 등의 대미, 대아시아 수출이늘어난 것이 무역 흑자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수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25조4천166억엔, 수입은 6.5% 감소한 20조4천270억엔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미 무역흑자가 7.1% 증가한 3조6천971억엔으로 집계됐다. 대아시아 흑자는 2.2배가 증가한 1조8천794억을 기록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