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한승수 총리 "대운하 문제 끝난걸로 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8일 한반도 대운하 추진 문제와 관련해 “지난 6월19일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이 반대한다면) 사업추진을 중단하겠다고 했고 이후 정부 차원에서 논의된 바 없어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지난 2일 국토해양위 회의에서 “요건이 조성되고 국민이 필요하다고 할 때 다시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개인적 차원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소신에 따라 자기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때와 장소에 따라 적절하지 않은 것도 있다”며 “국토부 장관은 국토해양위 질의에 대해 개인적 의견으로 소신을 밝혔지 정책이라고 말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재차 밝혔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교통 유관업계 결의대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인 우리나라가 교통사고에 있어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를 반드시 성공시켜 우리나라를 자동차 산업 일류국가에 걸맞은 교통안전 일류국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특히 “정부는 앞으로 5년간 교통사고 사상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보행자와 대중교통 안전, 선진형 속도관리와 인프라 구축, 교통안전 기초질서 확립, 지자체 교통안전활동 강화, 교통사고 응급의료체계 개선 등을 5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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