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도 水공간 열대야 쉼터 '각광'

해수공원·단지내 수로 갖춰… 시민들 여름밤 휴식공간 인기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열대야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송도국제도시의 수(水)공간이 인기를 끌고있다. 송도국제도시는 도심 곳곳에 수공간이 잘 조성돼 있어 열대야를 피해 더위를 식히는데 안성맞춤이다. 도심 한가운데에는 해수공원이, 아파트단지내에는 수로가 조성돼 있다. 송도국제도시 중심지역에 자리잡은 센트럴파크 주변에는 해수가 흐르는 대형수로가 있어 최근 열대야를 피해 야간운동이나 산책,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1,8km 에 달하는 수로시설 주위엔 벤치, 파라솔, 테이블 등 편의시설들이 준비돼 있다. 또한 정형식 정원엔 정자(亭子)와 더불어 수로 주변에 우드데크와 테이블이 있어 음식을 가져온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하며 무더운 여름밤을 식히는 풍경을 연출한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수로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인 더 ??퍼스트월드에도 단지를 가로지르는 수로가 있어 열대야 해소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수로에 3시간 단위로 오후 9시까지 분수가 가동되고 있어 많은 주민들이 수변공간의 시원함을 만끽하고 있다. 특히 수로주변에 배드민턴장, 족구장 등 운동시설이 마련돼 저녁시간 때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커낼스트리트도 눈 여겨 볼만하다. 송도국제업무단지 대표 상업시설인 커낼워크는 540m에 달하는 수로가 주변의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과 어울려 이국적이면서도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수로를 따라 우드데크와 벤치가 설치돼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커피전문점이 있어 마치 노천카페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해돋이공원에 조성된 음악분수는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있어 아이들이 뛰어 놀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장소로 인기다. 공원 중앙에도 시원한 호수가 조성돼 호수를 따라 걷거나 주위에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밖에 송도 1교, 2교 중심으로 새 아침공원과 달빛공원에는 물길을 따라 길게 수변공간이 펼쳐져 있어 야간에 운동을 즐기면서 더위를 식히려는 인근아파트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을 맡고 있는 NSIC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는 효과적으로 수변공간을 잘 활용하고 있어 물이 주는 안락함과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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