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이란에 11만달러 규모의 차량 및 의약품 등을 지원한다.
기아차는 앰뷸런스를 비롯 11만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대규모 지진이 강타한 이란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기아차는 우선 1월 중순께 2만달러 규모의 물과 의약품을 공급한 뒤 2월 초순께 지진피해 복구와 의료지원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봉고 프런티어 6대와 앰뷸런스 4대 등 차량 10대(9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93년부터 현지 사이파사와 제휴, KD(현지조립형 반제품)방식으로 `프라이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10만1,040대, 올해 15만대 등으로 생산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소형차 리오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 공장이 위치한 테헤란시는 지진발생장소와 1,000㎞ 이상 떨어져 있어 피해가 전혀 없다고 기아차는 전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