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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억 당첨된 소녀 10년 후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데일리메일은 10년 전 16살의 나이에 190파운드(한화 약 32억 원)가 걸린 복권에 당첨된 소녀 로저스의 근황을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로저스는 당첨금으로 파티, 쇼핑, 성형수술뿐만 아니라 마약까지 손을 대 결국 무일푼 신세가 됐다고 한다.
게다가 전 남편과 이혼소송으로 두 아이의 양육권을 빼앗겼고, 나중에 낳은 쌍둥이 중 한 아이를 사산하는 아픔도 겪어야 했다. 그녀는 세 차례에 걸쳐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로저스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16세라는 소녀가 감당하기에 당청금은 너무 큰 돈이었다”며 “오랜 시간 동안 나는 목적지 없이 표류하듯 살아왔다.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지금이 오히려 과거보다 더 행복하다. 거액의 돈이 나를 파멸로 몰고 갔지만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저스는 현재 아이를 낳고 마트에서 일주일 중 이틀을 일하며 나머지 시간을 이용해 간호사 공부를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