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로봇 월드컵 부산서 열린다
27일부터 5일간
세계 로봇들의 월드컵이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 벡스코는 한국과학문화재단과 세계로봇축구연맹(FIRA) 주최의 제9회 세계로봇축구대회(Robo World Cup 2004 Korea)가 27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치열한 대륙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21개국 96개 로봇 축구팀 287명의 선수가 참가해 8개 종목에 걸쳐 리그전으로 승부를 가린다.
세계로봇축구대회는 21세기 로봇산업을 이끌어 갈 공학도들의 창의력을 길러주고 마이크로 로봇 제반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개발 활성화 등을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주 종목은 마이로솟(Miro Sot)으로 미니로봇을 이용해 축구경기를 하는 것으로 35개팀이 참가하며 스피드와 박진감이 특징이다.
올해는 특히 실제 축구와 같은 11대 11의 경기가 첫 선을 보인다. 또 로봇이 없이 컴퓨터만으로 축구를 즐기는 시뮤로솟(simuro Sot) 종목에는 37개 팀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KBS 방송을 통해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중계될 예정이며 대회기간에는 로봇 관련 학술대회도 개최돼 로봇연구자 및 학생들에게 새로운 과학기술정보를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입장권은 학생 일반 모두 5,000원이며, 입장권을 구매할 경우 하루동안 열리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부산=김광현기자 ghkim@sed.co.kr
입력시간 : 2004-10-26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