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 21년만에 태풍없는 해 될듯

올 여름 태풍은 물론 추석 전후로 찾아왔던 가을 태풍까지 한반도를 비켜가거나 오기 전 소멸되면서 21년 만에 '한반도 태풍 제로(zero)'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그간 태풍이 한반도를 덮친 마지노선이 10월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말까지 태풍이 내습할 가능성이 희박해 올해는 태풍 안전지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게 되면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래 1920년ㆍ1947년ㆍ1988년을 포함, 역대 4번째로 태풍 안전 지대가 되는 셈이다. 태풍센터는 그러나 당분간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개연성이 크다"면서도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태풍센터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이상하리만치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현재 대륙 고기압 세력이 강해 태풍이 발생하더라도 한반도 쪽으로는 북상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이례적으로 한반도가 태풍의 안전지대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달 말부터 대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 한반도를 뒤덮은 탓에 태풍이 북상하지 못해서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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