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 ELW시장 거래규모 세계2위"

작년 하루 평균 8,523억

국내 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에서 거래가 급증해 거래대금 기준 세계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ELW시장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8,523억원으로 2008년(3,846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7년 이후 3년간 연평균 거래대금 증가율이 무려 67%에 달했고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홍콩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콜(사자)ELW 거래가 크게 늘었다"며 "유동성공급자(LP)제도가 개선돼 개인 투자자의 참여가 원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보이며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풋(팔자)ELW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전체 거래량을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ELW는 주식이나 주가지수 등의 기초자산을 정해진 시간과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유가증권으로 실물보다 투자금액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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