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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소형아파트 분양 2題 '신림 아데나하우스'

"年7%대 임대수익률 가능"<br>내달 25㎡형 149가구 착공 예정<br>인근 주거용 오피스텔 물량 부족<br>경쟁력 높아 임대사업자 노려 볼 만

기숙사형에 이어 원룸형 생활주택이 지난 주 처음으로 승인을 받으면서 초소형 도심형 주택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관악구는 지난 10일 한원건설이 진행 중인 도심형 생활주택 ‘신림동 아데나 하우스’ 주택건설사업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데나 하우스는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에서 도보로 1~2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1,875㎡ 대지에 총 149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아데나 하우스의 공급면적은 25㎡(전용면적 18㎡)가량으로, 분양가는 1억4,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이기 때문에 공급면적에 주차장 면적 등이 포함돼 있지 않다. 주차장 면적이 포함된 오피스텔로 계산하면 50㎡가량의 크기에 해당하는 셈이다. 여기에 4.6㎡ 크기의 발코니가 서비스면적으로 제공돼 실사용 가능면적은 22㎡ 정도 될 것이라고 한원건설은 설명했다. 아데나 하우스가 지어지는 신대방역 인근에는 이 만한 크기의 오피스텔이 없기 때문에 임대 사업이 목적인 사람들은 관심을 가질만하다. 신대방역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이 일대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드물어 물건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 인근의 50㎡ 안팎의 오피스텔 매매가는 1억5,000만~1억7,000만원 수준이며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70만~80만원 가량이어서 연 수익률은 6% 안팎이다. 오피스텔 수요가 많은 2호선 서울대입구역 인근 오피스텔은 50~60㎡형의 경우 매매가는 1억5,000만~1억8,000만원 수준이고 임대료는 보증금 3,000만원, 월세 80만~100만원 가량이어서 수익률이 연 7%를 웃돈다. 한원건설 관계자는 “아데나 하우스는 관리비가 오피스텔에 비해 절반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임대료라고 해도 경쟁력이 있다”며 “인근 시세를 감안할 때 연 7%대의 수익이 나오도록 구조를 짜고 있다”고 말했다. 한원건설은 이르면 내달 중 착공에 들어가 내년 8월에 완공할 계획이며 분양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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