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입사 면접관 질문 없으면 "난 불합격"

인사담당자 대상 설문조사…계속 질문, 웃음, 후속질문은 "합격"

면접관이 계속 질문하거나 고개를 끄덕일 경우 합격 가능성이 높지만 질문을 거의 하지 않거나 말을 끊을 경우, 또는 약점을 들춰낼 경우에는 탈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www.scout.co.kr)가 기업 인사담당자 176명을 대상으로 면접시 나타내는 주요 행동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지원자에게 낮은 점수를 주고 있을 때 하는 행동으로 42.9%가 '질문을 거의 하지 않는다'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말을 끊는다'(15.9%)와 `바로 다음 지원자를 부른다'(9.1%)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또 면접관이 약점을 들춰내거나(7.8%) 표정이 굳어지는 것(5.5%), 또는 고개를 가로 젓는 행동(5.2%) 등도 낮은 점수를 주고 있다는 의미로 이 경우 떨어질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답변으로는 담배를 피운다(1.3%), 다른 곳에 면접볼 것을 권한다(0.6%) 등이 있었다. 반대로 높은 점수를 주고 있음을 암시하는 행동으로는 '계속해서 질문한다'(30.5%)가 가장 많이 꼽혔고 '경청한다'(15.8%), '동일한 질문에 대해 후속질문을 한다'(14.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또 고개를 끄덕이거나(12.6%) 눈을 자주 마주치는 것(10.2%), 웃음을 짓거나(6.3%) 명함을 건네는 것(1.4%) 등도 높은 점수를 줄 때 하는 행동으로 꼽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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