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표 이해규)은 독일 해운사인 오펜으로부터 3,4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5척과 2천500TEU급 1척 등 6척의 컨테이너선을 2억3,4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6일 발표했다.총 2억달러에 수주한 3천4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242M, 너비32.2M, 깊이 19M, 최대속도 23.3노트로 내년 10월부터 인도할 예정이며 2천500TEU급은 3천400만달러에 수주해 내년 상반기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선박들은 항만시설이 미비하고 수심이 얕은 곳에도 쉽게 정박할 수 있도록 특수설계됐으며 운반하역시설이 없는 항만에서도 작업이 가능하게 기중기 4기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은 오펜으로부터 지난해 처음으로 4척의 선박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같은 형의 선박을 따냈으며 특히 3천400TEU급 5척에는 6척의 옵션분이 별도로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민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