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위성DMB, 재난방송 매체로 부상"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속출하면서 위성DMB와 같은 모바일 방송이 재난방송 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TU미디어는 폭우 피해가 가장 심했던 15~17일에 재난방송이 실시된 YTN의 시청률이 0.45% 이상 올라 평균시청률인 0.23%의 2배 정도 높았다고 23일 밝혔다. TU미디어는 "지난해 9월 태풍 '나비'가 접근할 당시에도 특보가 방송된 시간의 시청점유율이 2.59%까지 오르는 등 최근 두 차례 국가재난 상황에서 위성DMB가 효율적 매체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폭우의 주요 피해 지역인 강원도 인제와 평창, 정선 등지는 중계기(갭필러) 시설이 없어도 위성으로 직접 수신이 가능한 지역으로 폭우와 무관하게 재난 방송을 시청할 수 있었다. TU미디어 허재영 차장은 "이번 폭우 기간에 속초로 여행갔던 고객 김영식씨가 TU미디어로 재난방송을 시청하면서 도로가 통제됐던 영동고속도로와 6번 도로를 피해 울진, 제천 방향 도로를 이용해 무사히 귀경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TU미디어는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 시, 군 주소지 피해 고객에 대해 7, 8월 2개월간 요금을 감면해주고 임직원들이 모은 수재의연금 700여만 원을 구호 관련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