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K 도메인을 잡아라"

OK 도메인 경쟁이 본격화한 것은 올초 출범한 SK의 OK캐쉬백 사이트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던 지난해 하반기부터다. SK는 이에 앞서 98년 하반기부터 캐쉬백 사이트 안에서 여러 개의 테마 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해 SHOPPINGOK, LIVINGOK 등 OK로 끝나는 도메인을 모으기 시작했다.파이언 소프트도 99년 7월부터 MONEYOK, PRICEOK 등 OK 시리즈의 확보에 나서 현재 20여개의 OK 시리즈를 보유중이다. 파이언 소프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재태크 정보사이트인 머니오케이(WWW.MONEYOK.CO.KR)를 운영중이다. 파이언 소프트의 이윤섭 실장은 앞으로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PRICEOK 등 전문정보 제공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 두 업체의 서비스 방향이 유사해 마찰이 불가피 하다는 점. 최근 SK는 MONEYOK와 유사한 FINANCEOK를 준비중이다. SK도 향후 서비스 확대를 위해 28개의 OK 시리즈를 추가로 선점해놓고 있다. SK는 여행정보 사이트인 TRAVELOK의 도메인을 구하지 못해 도메인을 WWW.TRAVELEROK.COM으로 정하는 등 주소 확보에 애를 먹은 바 있다. SK의 정만원 상무는 『사이트 주소를 돈을 주고 구입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주소 사재기를 슬며시 견제하고 나서기도 했다. OK 도메인의 몸값이 치솟을 기미를 보이자 개미군단도 매입 경쟁에 나서 OK 도메인 확보 경쟁은 현재 3파전 양상. 지난해 하반기부터 만사오케이(WWW.MANSAOK.CO.KR) 등의 도메인 선점에 나선 개인들도 AUTO-OK, BOOK-OK 등 다수의 OK 시리즈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우기자MALLI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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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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