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삼성 승부수] 삼성테크윈

삼성테크윈이 개발한 고정형 감시경계로봇. 삼성테크윈은 고정형 로봇과 이동형 로봇을 활용해 경계 감시와 화재 탐지 등을 관리하는 통합보안시스템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테크윈

삼성테크윈은 지난 1977년 항공기 엔진과 필름카메라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래 전자부품 조립장비와 반도체 부품, 휴대폰용 카메라, 자주포 등 다방면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국내 정밀기계산업의 최고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도 시큐리티사업 통합과 삼성탈레스 지분 인수 등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올해 환율하락과 글로벌 경쟁심화 등 대외 경영여건의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략사업의 일류화 체계를 갖추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강력하고 상시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테크윈은 올해 전략사업의 글로벌 일류화를 적극 추진해 미래 비전 달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글로벌 일류기업에 걸맞은 선진경영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삼성테크윈은 올해를 '글로벌 정밀제어솔루션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전환점으로 삼아 모든 부문의 사업전략을 구체화하고 전 임직원이 공유해 사업별 핵심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테크윈은 비전달성을 위한 첫 번째 주력사업으로 성장성이 높은 시큐리티 사업을 선정하고 오는 2013년 관련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을 목표로 사업 일류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삼성테크윈은 '네트워크화, 통합화, 지능화'라는 시장의 3대 트렌드에 맞춰 네트워크 카메라와 네트워크 비디오레코더(NVR), 엔코더 등 네트워크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분석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동시에 신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주요 SI(System Integrator) 대상 영업 및 해외 프로젝트 수주활동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테크윈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지능화, 무인화 기술 등을 토대로 산업 전반의 첨단 과학화ㆍ무인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고성능 카메라 및 로봇 원천기술 등을 활용한 로봇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식경제부 주관의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를 통해 삼성테크윈은 지능형 감시로봇시스템의 주관업체로 고정형 로봇(지능형 카메라)과 이동형 로봇을 활용해 경계 감시, 화재 탐지 등을 관리하는 통합보안시스템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향후 주요 시설물의 안전을 보장하는 보안용 로봇, 산업현장의 자동화를 실현하는 산업용, 정교한 수술까지 해내는 의료용, 국경 경계를 책임지는 국방용 로봇 등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삼성테크윈은 항공기 엔진 및 방산사업으로 확보한 가스터빈엔진과 정밀기기 기술을 토대로 조선해양용부터 플랜트용,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용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에너지 생산장비를 제공하는 종합 에너지장비 전문기업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