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퇴직연금제 도입 1년 가입자 20만명 돌파

퇴직연금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퇴직연금제는 일시금으로 받던 퇴직금을 퇴직 후 연금으로 받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 2005년 12월 도입됐다. 9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퇴직연금 가입자 수는 21만2,905명을 기록해 제도 도입 1년 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 업체 수는 1만6,291개사로 전체 퇴직연금 적용 대상 사업장(47만1,000개)의 3.5% 수준, 적립금은 7,524억원으로 집계됐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퇴직연금 가입업체가 지금은 대부분 100인 미만 중소기업이지만 근로자 500인 이상 59개 사업장도 가입하는 등 대규모 업체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공기업은 대상 업체 14곳 가운데 조폐공사ㆍ석유공사ㆍ코트라ㆍ관광공사ㆍ광업진흥공사ㆍ석탄공사 등 6군데가 이 제도를 도입했다. 정부는 퇴직연금제 도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가입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퇴직연금제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예금자보호 대상 포함, 세제혜택 확대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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