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0.96달러 하락한 배럴당 51.11달러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1일을 마지막으로 50달러대로 내려온 뒤 하락세를 지속, 최근에는 50달러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95달러 내린 배럴당 45.1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2.69달러 급락하면서 배럴당 49.52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전 세계적인 공급 우위 현상이 지속되고 중국에서의 원유 수요마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겹치면서 큰 폭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