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또 결혼한다면?' 물으니…
미혼남녀 대부분 "일처다부제ㆍ일부다처제 현실성 없다"
한국아이닷컴 이병욱 기자 wooklee@hankooki.com
영화 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일처다부' 혹은 '일부다처' 결혼에 대한 미혼남녀들의 의식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김혜정·www.duo.co.kr)에 따르면 최근 미혼남녀 269명(남성 102명, 여성 1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결혼 후 한 사람만 사랑할 자신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남성 65.7%(67명), 여성 43.7%(73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에 반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남녀 모두 18.6%(남성 19명, 여성 31명)를 차지했으며, '아직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남성 15.7%(16명), 여성 37.7%(63명)로 나타났다.
'일처다부와 일부다처 중 어떤 것이 더 현실성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둘 다 현실성 있다'는 대답은 남성 5.9%(6명), 여성 8.4%(14명)에 그친 반면, 대부분의 미혼남녀들은 '둘 다 현실성 없다'(남 80.4%, 여 84.4%)고 답했다.
또한 '일처다부'가 더 현실적이라는 대답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2.9%(3명)와 3.6%(6명)였고, '일부다처'를 좀더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남녀는 각각 10.8%(11명)와 3.6%(6명)였다.
영화 처럼 배우자가 있어도 욕심날 것 같은 연예인으로는 남성 응답자의 26.5%가 '김태희'를 선택했으며, '손예진(19.6%)' '한가인(5.9%)'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 응답자들은 '비'(15%)-'장동건'(11.4%)-'배용준'(5.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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