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지방세 체납액이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결손액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시에 따르면 9월말 현재 대구시의 지방세 체납액 가운데 징수권 소멸(체납후 5년)로 결손처리된 체납액은 148억9,000여만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52억여원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지방세결손액도 178억여원으로 96년 90여억원보다 2배 정도 늘어나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5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으로 대구시에 의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체납자도 1,370명에 이르고 있다.
지방세결손액은 시세가 129억4,000여만원으로 전체 86%를 차지했으며, 구ㆍ군세가 19억5,000여만원이다.
대구=김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