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검찰, OCI 서울 본사 압수수색

미공개정보 이용 시세차익 의혹

검찰이 6일 OCI(옛 동양제철화학) 서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전현준)는 이날 유력 인사들이 OCI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혹과 관련, 이 회사의 서울 중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조만간 OCI 경영진 등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이수영 OCI 회장의 장남인 이우현(OCI 사업총괄부사장)씨와 유력 일간지 사장 등이 회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이 회사 주식을 사고파는 수법으로 거액의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모 언론사 경영진이 OCI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수십억원의 차익을 얻었다는 조사자료를 검찰에 제출했다. 민주당도 7월 한승수 당시 국무총리의 아들 부부가 OCI의 미공개 정보로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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