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고배당+외형성장 매력" KT&G 3일째 올라

KT&G가 배당매력에다 화장품 사업과 신사업을 통한 외형성장 기대로 하락장에서도 상승마감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T&G는 증시가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전날 보다 0.98%상승해 7만2,200원으로 마감했다. 3일 연속 오름세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만주와 8만주를 매수하며 15만주를 매도한 개인들의 물량을 받아냈다. KT&G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까지 지속 하락해 온 내수 담배점유율이 최근 3ㆍ4분기 연속 증가한데 따라 투자심리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내수 담배점유율이 올 3ㆍ4분기 기준 60.8%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 해 기저효과(55.7%)에 따라 상승세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KT&G는 이와함께 지난 6월 소망화장품 지분 60%(600억원)을 인수하며 뛰어든 화장품사업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도 주가흐름에 긍정 작용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홍삼시장의 경쟁심화로 성장이 정체 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의 적극 확대로 타개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연구원은 “지난 2ㆍ4분기 중국과 대만 등으로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92% 증가했다”며 “아시아권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며 주력인 담배사업이 국내 시장 성숙기 진입하고 있는데 대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점도 KT&G의 매력이다. 박철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글로벌 경쟁회사 대비 저평가 돼 있다”며 “수출과 해외법인 판매세가 견조하고 5%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주가 조정때마다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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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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