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할리우드도 놀란 초호화 캐스팅 화제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이 절대 한 작품에 모일 수 없을 것 같은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의 죽음을 둘러싼 세계적 호텔 지배인 ‘구스타브’와 로비보이 ‘제로’의 미스터리 어드벤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이미 제작 전부터 면면이 화려한 캐스팅 보드로 영화계에 숱한 화제를 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름만 말하면 모두가 아는 ‘웨스 앤더슨 사단’ 에드워드 노튼, 틸다 스윈튼, 빌 머레이, 애드리언 브로디, 오웬 윌슨을 비롯해 이번에 새롭게 호흡을 맞춘 랄프 파인즈, 주드 로, F. 머레이 아브라함 등 명품 연기파 배우들부터 최근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레아 세이두, 시얼샤 로넌, 토니 레볼로리와 같은 신예들까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총출동해 환상의 연기호흡과 함께 충격적 연기변신을 예고하며 관객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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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으로도 벅찬 이 같은 캐스팅이 실제로 가능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담고 있는 독특하고 환상적인 세계관이 한 몫 했다. 특히 틸다 스윈튼은 사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마담 D. 역할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전한다. 그녀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국가가 배경이라는 점부터 이 영화의 출발이 좋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살인과 관련된 미스터리가 상당히 디테일하면서도 급박하게 펼쳐져 더욱 몰입도를 높였다.”며 영화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웨스 앤더슨 사단’의 대표주자 에드워드 노튼은 감독에 대해 “배우들에게 웨스 앤더슨 감독은 창조성 면에서 북극성 같은 존재다. 그는 진심이 담겨있으면서도 유쾌한 영화를 만든다.”고 말하며 웨스 앤더슨 감독의 천재적인 재능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웨스 앤더슨과 오랫동안 함께한 조플링 역의 윌렘 대포 역시 “그와 이전에도 함께 작업한 적이 있지만, 이번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시나리오를 읽고 특히 더 놀랐다. 정말 다채로운 캐릭터가 나오는 흥미로운 스토리 속에 웨스 앤더슨 감독이 이 영화만의 매력적인 분위기와 세계관을 아주 잘 잡아낸 것 같다.”며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이 작품에 참여할 수 밖에 없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 작품이 각종 굵직한 수상 경력의 배우들을 사로잡은 것이 그리 놀랍지 않은 일이다. 요즘은 앤더슨 감독의 작품처럼 자기만의 색깔이 확실하게 나타나는 영화가 많지 않아서 그와 일하고 싶어 하는 배우들이 무척 많다. 그와 일할 때는 정말로 창조적인 분위기가 조성된다.”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처럼 할리우드 사상 최고의 초호화 드림 캐스팅과 그들의 환상적인 연기호흡을 확인할 수 있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통해 지난 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강력한 ‘웨스 앤더슨 신드롬’이 불 예정이다.

해외 언론 매체들의 뜨거운 극찬을 타고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웨스 앤더슨 감독만의 기발한 상상력과 미스터리한 전개에 할리우드 사상 최강의 드림 캐스팅으로 작품성과 대중성까지 모두 갖추며, 오는 3월 20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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