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 올 월평균 진료비 1인당 5만5,000원

올해 국민 1인에게 소요된 월평균 진료비(본인부담금+건강보험공단부담금)는 5만5,000원가량이며 국민의 85%는 병ㆍ의원을 한번이라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반기에 총 지급된 보험급여비는 11조9,123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3,839)보다 14.7% 증가했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7년 상반기 건강보험 주요 통계'에 다르면 국민 1인당 월진료비는 5만4,999원이었으며 의료이용률은 85.7%로 나타났다. 보험료 6.5% 인상과 직장가입자 수 증가(76만명)에 힘입어 보험공단이 상반기에 거둬들인 총 보험료는 11조1,4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9% 늘어났으며 국민 1인당 월평균 2만4,000원가량의 보험료로를 납입했다. 또한 상반기에 지급된 보험급여비가 14%로 크게 증가한 것은 암 등 중증질환자의 본임부담률 인하, 병원식대 보험적용, 6세 미만 소아의 입원 본임부담금 면제 등 보장성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공단 측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가장 많이 입원한 질환은 치핵(치질)으로 총 21만4,000여명이 입원치료를 받았다. 외래의 경우 급성기관지염ㆍ급성편도염 등 감기증상이 가장 많았다. 과거에 비해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난 질환을 살펴보면 입원환자의 경우 비뇨기계 질환자 수가 2000년도보다 6.8배 이상 크게 늘었고 외래의 경우 피부질환(2.2배), 고혈압(1.9배)환자, 코 질환(1.9배)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6월 기준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총 인구 수는 4,700만명이며 이중 직장가입자가 2,900만명으로 6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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