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노총 간부, 서울지방노동청 점거농성 돌입

민주노총이 타임오프 매뉴얼 즉각 폐기와 노동부 장관의 면담을 요구하며 서울지방노동청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민노총은 노동부의 성의 있는 답변이 나오지 않는 이상 점거 농성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민노총은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정혜경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영덕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이용길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이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서울지방노동청 5층 회의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민노총의 한 관계자는 "오늘 노동부의 항의면담 요구가 묵살됐다"면서 "농성단은 요구가 조금이라도 받아들여지기 전까지는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노동부가 면담조차 거부하는 것은 노동조합과 어떤 대화도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면서 "이는 무슨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상관없다고 규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민노총은 이번 농성에 돌입하면서 ▦노동부의 타임오프 매뉴얼 폐기와 자율교섭 개입 중단 ▦노동부 장관과의 면담 ▦7월 1일 이전에 갱신된 단협 인정 ▦환노위의 노조법 재개정 요구 수용 등을 주장했다. 민노총의 관계자는 "노동부의 성의 있는 답변이 없는한 점거 농성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노동부의 대처에 따라 투쟁의 강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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